자화전자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올해 경기 회복과 함께 판매가 살아나며 매출액이 사상 최초로 1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자화전자 관계자는 9일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9.7% 늘어난 2백30억원,경상이익은 4배 이상 늘어난 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4배 가량 늘어난 36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2000년 4·4분기(매출액 2백19억원,경상이익 38억원,순이익 30억원)보다도 늘어난 수치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외형이 다소 감소했으나 올해는 3월 이후 휴대폰 진동모터 수요 등이 되살아나며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측은 올해 1천50억원의 매출액과 2백10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