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가 호전되면서 대구지역 백화점의 지난해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구백화점은 지난해 7천5백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95년 매출보다 0.2% 늘어난 것이다. 동아백화점도 지난해 5천6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95년 4천2백40억원보다 30%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백화점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오는 4월부터 프라자점에 대한 전면적인 매장 리뉴얼 공사에 들어간다. 본점도 올해중 새단장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동아백화점은 지난해 동아쇼핑의 내부리뉴얼 공사를 마친데 이어 올 상반기중 외부 리뉴얼 공사에 들어간다. 또 본점에 식당가와 미용실 등을 새로 꾸미는 등 매장을 재구성키로 했다. 롯데백화점도 오는 2004년 예정이었던 상인점 개점시점을 내년중으로 1년 앞당길 계획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