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주개최지(Host City)로 선정됐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9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임시위원총회를 열고 2010년 동계올림픽 주개최지를 투표에 부친 결과 강원도가 총 67표 가운데 43표를 획득,24표에 그친 전라북도를 따돌리고 주개최지가 됐다. 이에 따라 한국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되면 명칭은 2010년 강원동계올림픽으로 결정되게 됐고 개·폐회식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를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가 강원도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KOC는 또 이날 총회에 앞서 상임위원회를 열고 종목 분산을 논의한 결과 강원도에는 설상종목,전북에는 빙상종목을 위주로 배정하기로 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