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오라클이 9일 긍정적 전망과 독일의 경쟁업체 SAP의 실적 상향에 고무돼 6%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오라클의 재무담당이사 제프 헨리는 전날 모건스탠리 컨퍼런스에서 "최악의 국면은 지났고 주변환경이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라클의 긍정적 전망을 기초로 일부 증권사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기도 했으나 다른 쪽에서는 주가 반영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내리는 등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유럽의 최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SAP은 이날 지난 4/4분기 10억 유로의 매출 전망을 내놔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7억8,100만 유로를 크게 넘었다.SAP주가는 이날 미국 증시에서 9.69% 올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