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엔화 따라 갭업, "상승탐색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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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환율이 엔화 움직임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현재 1,314.20원으로 전날보다 2.30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33엔대로 다시 상승한 데 따라 갭업돼 출발한 뒤 상승폭을 넓히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현대 달러/엔 환율은 132엔대에서 소폭 조정이 이뤄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달러/엔 환율이 1,000원선이 깨지긴 했으나 역학 구조상 원-엔 동조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일본 당국의 개입에 따라 오늘 안에 135엔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크다"며 "롱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이틀 이어졌던 급속한 상승이 일어날 공산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책은행의 한 관계자는 "일본 당국도 내심 외부 시선을 의식해 급속한 엔화 급락은 원하지 않는 듯 하다"며 "이에 따라 달러/원도 과도한 급등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엔 환율은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뉴욕 외환시장 종가보다 0.18엔 하락한 132.88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989.08엔을 가리켰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