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조정장세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10일 건설업종지수는 오전 10시 29분 현재 전날보다 4.58포인트, 6.60% 높은 74.01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지난 2000년 7월 14일 75.36을 기록한 이래 18개월중 최고 수준. 건설주는 상장, 거래되는 56개 종목중 무려 50개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건설이 하반기 흑자가능성이 더해지면서 전날보다 400원, 10.81% 높은 4,095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8월 23일 이후 넉달여만에 4,000원선을 뚫었고 현대건설우는 상한가에 치솟았다. 이밖에 대림산업, 현대산업, LG건설 등 우량건설주와 삼호, 풍림산업, 벽산건설, 두산건설 등 저가건설주가 대부분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대신경제연구소 한태욱 연구원은 이날 SOC예산 조기 투입, 건설수주 등 선행지표 증가세, 신규 주택분양 호조, 민자 SOC사업 활성화, 프로젝트 파이낸싱 효과 등을 건설주 상승 배경으로 들면서 비중확대를 권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