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경제부총리는 10일 월드컵 기간중 노사 평화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민주당사로 한광옥 대표를 방문, "정부는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월드컵 기간동안 친절하고 안전한 한국상을 세계인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노사 양측에 평화협정을 맺자는 제안을 하고 이를 추진중에 있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어 "정치가 선거분위기 등으로 인해 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올해 우리 경제전망은 밝다"며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정부가 월드컵기간 동안 노사평화협정을 추진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우리 경제가 성장기반을 잘 잡아나가게 되면 집권당으로서 올해의 정치가 잘되도록 전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