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개고기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1백여명은 오는 1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한국통신 대강당에 모여 ''전국개고기식당연합회''를 결성한다. 업자들은 이 자리에서 개고기를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음식문화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메뉴 개발과 청결한 조리 등을 다짐하고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는 충청대 안용근 교수(56)와 21세기 창업경제연구소 최한권 소장(47) 등이 참석해 ''개고기 산업이 나아갈 방향''이란 주제로 개 도축의 합법화 방안 등의 대책을 발표한다. 연합회는 앞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개고기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 또 전국에 산재한 개고기 식당을 회원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