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의 징후를 확인하는 검사법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연구팀에 의해 첫 개발됐다. UCLA 연구팀은 ''미국 노인병 정신의학 저널'' 최신호에 인간의 두뇌에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손상 부분을 찾아내는 방법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진단하는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을 지도한 조지 바리오 박사는 "인간의 두뇌에서 미세한 손상 부분을 확인하면 알츠하이머병의 징후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노인병정신의학협회의 스티븐 바털스 회장은 "UCLA 연구팀의 새 검사법 개발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진단, 병을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상실증으로 시작된뒤 결국 치매로 발전하는 병이며 로널드레이건 전(前) 미국 대통령도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 미국의 경우 4백만명 정도가 이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