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채권시장이 강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금통위 직후 전철환 한은 총재가 자금시장 안정대책에 대한 원론적인 코멘트를 발표하자 실망매물이 쏟아지며 낙폭은 줄어들었다. 이날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연6.14%를 기록했다. 회사채 AA-등급(3년 만기)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연7.16%,BBB-등급도 0.02%포인트 내린 연11.32%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 국채 가격의 강세와 주식시장의 하락 여파로 이날 채권시장은 강세로 출발했다. 콜금리 유지 결정은 예상됐던 재료여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한은 총재의 발언이 물가부담으로 해석되면서 오후 장엔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