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주전보다 5만6천건 줄어든 39만5천건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치 41만9천건보다도 2만4천건이나 감소한 것이다. 특히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최근 6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9월말(53만5천건)과 비교하면 무려 14만건 급감한 것이다. 이와 관련,블룸버그통신은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아마도 경기침체의 최악국면이 끝났다는 것을 암시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소시에트 제너럴증권의 수석 경제학자 스테프 갈라셔도 "제조업지수가 상승하고 공장주문이 늘어나는 등 각종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상보다 낙관적으로 나온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경제회복이 현재 진행중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4주 평균 신규 실업자수는 2백50명이 줄어든 41만5백명을 기록,9.11테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