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금리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기대로 하락했다. 10일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오후 3시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2.95%를, 5년 만기 수익률은 0.05%포인트 내린 4.26%를 기록했다. 10년 만기와 20년 만기는 각각 0.07, 0.08%포인트 하락한 4.97, 5.42%였다. 오는 11일 앨런 그린스팬 FRB 의장이 경기 저점과 관련해 긍정적인 발언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 안터니 산토메로가 “필요하다면 FRB가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혀 29일과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경기 회복을 활실하게 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이날 주식시장 또한 약세를 보임으로써 기술적인 채권 매도세도 유입되는 모습이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