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지난주 원유 재고량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실제적인 공급량 감소 기대로 상승했다. 10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 인도분은 배럴당 20센트 오른 20.38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17센트 오른 20.27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OPEC의 공급량 감소 효과가 2~3주내에 재고량 감소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원유 산유국들은 지난주부터 하루에 약 200만배럴을 감산하고 있다. 전날 미국에너지부(EIA)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량이 120만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4일까지 난방유를 포함한 증유재고량이 약 570만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