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가 740선을 회복하는 강세를 보이면서 동반 강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그러나 외국인이 9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지수관련주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37분 현재 76.62로 전날보다 0.29포인트, 0.38% 상승했다.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출판매체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강세고 상승종목수는 400개를 넘었다.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 등이 약세인 반면 LG텔레콤, 하나로통신, 아시아나항공 등이 소폭 올랐다. 원익, 나리지*온, 이오테크닉스 등 대부분의 반도체주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이틀째 조정세다. 최근 이틀 내리 상한가를 기록한 현주컴퓨터와 현대멀티캡이 차익매물로 3%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날 조정을 보인 세원텔레콤 등 단말기주가 일제히 상승했고 에스넷 등 네트워크주도 최근의 부진을 벗고 오름세에 동참했다. 다음, 새롬기술 등 전날 강세를 보인 인터넷주는 보합세이고 장미디어, 싸이버텍 등 보안주는 강세다. 외국인은 16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과 8억원의 순매수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