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일본 정부의 환율 정책이 ''급한 하락 반대''로 기운 상태에서 미국 제조업자들의 엔저에 대한 불만이 쏟아져 나와 133엔대에 재진입하기는 어려워보인다. 11일 달러/엔 환율은 오전 9시 55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132.29엔에 거래됐다. 전날 뉴욕 시장 종가보다 0.12엔 하락했다. 일본 정부의 또다른 구두개입이 없는 한 하락돌파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132.00엔선을 저점으로 변동폭 0.50엔의 박스권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예상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