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세화장품이 ''코스메 데코르테(COSME DECORTE)''브랜드를 앞세워 한국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일본 고세와 코리아나화장품이 합작,설립한 고세코리아는 이달말 국내 시판을 목표로 주요 백화점들과 입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세이도,가네보에 이어 일본 3대 화장품 회사로 꼽히는 고세의 ''코스메 데코르테''는 지난 70년 부유층을 겨냥한 고가 브랜드로 출발했다. 이후 잉그리드 버그만,그레이스 켈리,캐럴린 머피 등 세계적인 배우들을 광고모델로 삼아 고급스런 이미지를 다져왔다. 이번에 들어오는 제품라인은 스킨케어 제품 ''에이큐(AQ)'',미백제품 ''화이트-사이언스'',메이크업 제품 ''인튜이스(INTUICE)'' 등 3개. 주력 브랜드인 AQ의 경우 각 12만∼24만원대로 4단계(클렌징 크림,워싱폼,컨디셔너,영양크림)제품을 갖추는데 60만원 정도 든다. 회사측은 앞으로 제품군을 점차 늘려가며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망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