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경기도 안양시 안양1동에 지을 ''주공그린빌''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수원시 장안구 장안구청 건너편에 11일 선보였다. 오는 17일부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분양에 들어가는 이 아파트는 올해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단지다. 이 아파트의 견본주택에는 오픈 첫날 3천여명이 몰려들어 주공 아파트의 인기를 반영했다. 2층으로 지어진 견본주택에서는 공공분양 24,33,42평형 유닛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1층에 들어서면 총 5백91가구가 공급되는 24평형과 33평형이 방문객을 맞는다. 오종건 경기지역본부 과장은 "민간 주택업체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에 손색없는 깔끔한 마감재를 사용했다"고 소개했다. 24평형의 경우 화이트오크톤으로,33평형은 체리톤으로 꾸며 상큼한 느낌을 줬다. 바닥에는 메이플 온돌마루를 깔아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발코니와 거실 사이의 턱을 없앴기 때문에 중·소형 평형대지만 좁다는 느낌이 들지않는다"는 게 오 과장의 설명이다. 주공은 이 아파트가 안양1동 일대에서는 처음으로 지역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관리비 부담을 줄인 게 특징이다. 분양가는 24,33평형이 평당 5백25만원과 5백29만원선으로,42평형은 평당 5백34만원선으로 각각 책정됐다. (031)250-8400∼1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