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재무성 재무관은 일본정부의 구조조정 노력이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경우 엔화가치가 연말에 달러당 1백50∼1백60엔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11일 전망했다. 재무관으로 재직할 당시 ''미스터 엔''이라 불리며 외환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사카키바라 게이오대 교수는 "일본경제의 펀더멘털이 매우 취약하다"며 "엔화가치가 3월말께 달러당 1백35∼1백40엔으로 하락하고 연말엔 1백60엔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