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신도시로 조성될 경기도 용인 신봉민간택지지구에서 상반기 중 4천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1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 동일토건 등 5개 업체가 오는 6월께 신봉지구에서 동시분양 형태로 30∼50평형대 4천여가구를 분양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아파트 개발업체들은 신봉지구를 민간택지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경기도에 도시개발사업 지구지정을 신청했다. 총 28만5천평의 택지지구 가운데 17만평 규모인 1차 사업지에서 분양할 업체는 동부건설 동일토건 정광건설산업 유천산업개발 한독건설 등이다. 동부건설은 34평형 6백가구,44평형 6백가구,52평형 3백68가구 등 총 1천5백6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동일토건은 38∼52평형 2천4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나머지업체는 3백∼5백가구 정도를 선보이기로 했다. 평당 분양가는 5백만∼6백만원 선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택지지구는 전체 면적의 17%를 공원 녹지 주차장 유수지 하천 등으로 배정하고 도로율을 16.4%로 높여 개발된다. 한창 공사중인 ''수지LG빌리지Ⅴ'' 북서쪽에 놓여있다. 주위가 산과 공원으로 둘러싸여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한독건설의 김정환 부장은 "신규 아파트인 데다 주거환경이 쾌적해 분당 거주자의 대체수요가 많이 몰릴 것"이라며 "용인지역에서 이 정도 규모의 택지지구는 더 이상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2차에는 일레븐건설 지토건설 한호건설 등이 3천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시기는 아직 유동적이다. (031)714-8474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