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매수세와 은행권의 달러되사기가 환율을 상승세로 돌린 뒤 고점을 높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32.10엔대에서 추가 하락하지 못하고 버티자 달러매도초과(숏) 상태인 일부 거래자들이 포지션커버에 나선 것.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18분 현재 전날보다 1.70원 오른 1,314원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20원 내린 1,31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개장직후 1,309.80원으로 내린 뒤 조금씩 레벨을 높여 3시 8분경 전날 종가대비 상승세로 방향을 바꿨다. 이후 환율은 추가 상승세로 3시 13분경 1,314.50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1,314원선을 거닐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같은 시각 132.15엔으로 정체 양상을 잇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