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디젤차량을 중심으로 한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와 중대형차 판매는 급증한 반면 LPG 차량 및 경소형차 판매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판매된 SUV는 총 18만8천4백56대로 전년보다 41.7% 증가했다. SUV 차종의 판매신장률은 전체 차종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대형 및 중형차종 역시 각각 9만2백37대,26만5천3백76대가 팔려 전년대비 각각 20.6%와 18.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중대형차 가운데서는 르노삼성의 SM525V(7천4백70대),SM520(6만3천1백78대)이 각각 전년대비 1백62.4%,1백63.1% 늘면서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LPG차량을 중심으로 한 CDV(승용형 미니밴)는 지난해 LPG 가격상승 여파로 수요가 크게 감소,기아 카렌스(4만9천5백71대)가 41.0%,대우 레조(3만5천6백11대)는 46.7%,현대 싼타모(1만2천3백87대)는 52.1% 각각 급감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