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11일) 외국인.기관 매물로 주저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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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반등에 실패했다.
개인이 전날에 이어 ''사자''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4일째 ''팔자''에 나선 때문이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7포인트(0.12%) 하락한 727.36에 마감됐다.
전날 옵션만기일 ''쇼크''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9포인트 상승(737)으로 출발,장중 한때 742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 매도세와 함께 선물가격이 하락반전하면서 상승폭이 점차 줄어들었다.
선물가격이 백워데이션(선물저평가)로 돌아서자 저평가된 선물을 사고,고평가된 현물주식을 파는 매도차익거래가 출회,오후 한때 718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장마감 무렵 선물가격이 낙폭을 축소하고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9천8백94만주와 4조1천2백77억원으로 다소 줄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3.5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의약품(3.04%)과 철강·금속(2.51%)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반도체업종이 포함된 의료·정밀(3.69%)과 증권(3.42%),은행(2.38%),종이·목재(1.70%) 등은 약세를 보였다.
EASTEL이 ''서두칠 효과''로 인해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이밖에 휴니드 시크롭 광동제약등 개별재료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대량거래가 터지면서 이틀간 하락한데다 외국인 매수공백까지 겹쳐 주가가 조정국면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