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모처럼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11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4%포인트 떨어진 연6.00%를 기록했다. 회사채 AA-등급(3년 만기) 금리는 전날보다 0.13%포인트 하락한 연7.03%,BBB-등급도 0.13%포인트 내린 연11.19%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 국채가격의 강세가 지속된 데다 12월 수입물가가 0.4% 하락한 반면 실업률은 0.2% 증가하는 등 제반 경제지표가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나왔다. 한국은행이 통안증권 창구판매를 취소함으로써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의 불씨를 지폈고 주가하락도 채권매수 심리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