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장 막판 역외 세력의 숏커버성 매수세로 갭업 마감했다. 11일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3.20원 상승한 1,32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 환율을 따라 전날보다 0.80원 하락한 1,311.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엔이 전날 일본 재무성 관료의 "엔화 하락 속도 과도하다"는 발언으로 132엔대 초반으로 하락해 횡보한 데 따랐다. 이후 1,310원선을 중심으로 오후 2시 무렵까지 지루하게 횡보하다 점증하는 달러 매수세와 함께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역외 매수세가 생각보다 강해 오장 막판 1,316.50원으로 치솟기도 했다.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나흘째 순매도세로 일관했다. 이날은 거래소에서 55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132엔대 초반에서 횡보했다. 오후 4시 30분 현재 전날 뉴욕시장 종가보다 0.21엔 하락한 132.20엔을 기록했다. 엔/원 환율은 995.08원으로 올랐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