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올해 222억원을 투입,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 산림복구 2차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4월 강릉, 동해, 삼척, 고성 등 4개 시.군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산불 피해지역 산림복구를 위해 지난해 267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올해도 222억원을 투입, 산림 1천585㏊를 복구할 방침이다. 주요 복구사업은 도로와 관광지 주변 789㏊에 벚나무와 복자기나무, 단풍나무등 경관림을 조림하고 송이 생산지 350㏊에는 소나무 묘목 1천75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또 산간지역 314㏊에는 지대별로 느티나무와 굴참나무 등 경제수를 심어 미래경제림단지를 조성하며 토사유출이 우려되는 132㏊에는 산지사방을, 침식이 우려되는 산간계곡에 4개소에는 사방댐을 건설한다. 강원도는 동해안 산불피해 지역 2만3천484㏊ 가운데 도 소관 민유림 1만4천273㏊에 대해 지난해부터 단계별 복구사업을 추진중이며 오는 2005년까지 총 986억원을투입, 9천258㏊를 인공복구하고 나머지 5천15㏊는 자연복구 시킬 계획이다. (춘천=연합뉴스) 진정영기자 joyo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