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프랜차이즈 프랜차이즈가 붐을 이루면서 전에는 생각도 못했던 이색업종의 프랜차이점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수돗물을 절약할 수 있는 절수설비 프랜차이즈와 패스트푸드 중식당이다. *절수설비 프랜차이즈=절수설비 생산업체인 아성상사와 프랜차이즈 전문업체 "푸른환경산업개발"이 손잡고 절수설비 가맹점 확대에 본격 나섰다. 두 회사 관계자들은 "오는 2004년까지 수도요금이 11% 이상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정부가 올 하반기 목욕탕 골프장 숙박시설 등에 대한 절수기 설치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어 사업성이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아성상사는 절수기 생산을,(주)푸른환경산업개발은 프랜차이즈 가맹점 모집과 운영을 전담한다. 절수기를 목욕탕,골프장,호텔,병원,학교 등 건물과 일반 가정에 설치하면 수도요금이 30%이상 절약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본사에선 가맹점의 수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절수설비 설치 외에 욕실 미끄럼방지제 시공 등 다양한 사업아이템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중식당=중국식 패스트푸드 업체인 차이니즈투고는 지난달 하순 서울 강남역 부근에 첫 매장을 낸데 이어 내달부터 가맹점 모집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이에따라 햄버거 피자 치킨 일색인 패스트푸드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차이니즈투고의 메뉴들은 모두 매장밖으로 들고나가 먹을수 있는 테이크아웃 방식으로 조리되기 때문에 젊은이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볶음밥류와 면류 등 식사를 각각 3천3백원으로 해결할 수 있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