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임원 스톡옵션 정관 개선 권고 .. 금감원, 투명성 강화 요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절차의 투명성 등을 놓고 많은 논란을 빚어온 은행 임원들의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 규정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일괄 개선작업에 착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3일 "스톡옵션 부여가 주가와 은행 경영문제 등에 영향을 주는 만큼 스톡옵션 부여조건 및 과정을 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내달부터 시작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안이 확정될 수 있도록 은행들로 하여금 개정에 나서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개정되는 정관에 △스톡옵션을 경영성과와 연계시킨다는 항목과 △스톡옵션 부여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조항 등을 반영토록 권고키로 했다.
금감원은 또 감독당국의 입장에서 일반인들도 공시를 통해 스톡옵션 부여내역(행사조건 등)을 상세히 알 수 있도록 공시관련 규정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관련,금감원은 현재 국민과 하나은행이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할 때 경영성과 등과 연계시키지 않고 있으며 제일은행은 스톡옵션 부여와 관련 행사조건 등에 대한 공시내용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