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출1위 업체는 시노펙...美 포천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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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전문 격주간지인 포천이 처음으로 중국의 1백대 기업을 선정,발표했다.
포천은 최신호(1월28일자)에서 ''중국 100대 기업''을 발표하고 그동안 매년 선정해 왔던 ''글로벌 500대 기업''과 같이 중국기업에 대해서도 해마다 순위를 매기겠다고 밝혔다.
포천지는 컨설팅회사인 아더앤더슨과 공동으로 선전 상하이 홍콩 런던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는 1천88개 중국기업들을 대상으로 매출액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포천이 선정한 중국 1위 업체는 정유업체인 시노펙(중국석화)으로 지난해 약 3백9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매출액은 글로벌 5백대 기업에서 90위인 미국 통신업체 월드콤과 비슷하다.
이어 에너지업체인 페트로차이나(약 2백92억달러)가 2위,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중국이동통신(약 78억달러)이 3위에 랭크됐다.
포천지는 중국 1백대 기업의 최대 특징은 모두가 국영기업들이라는 점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성장지속을 위해서는 민영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철강 광산 제련업종에 속하는 기업이 1백대 기업의 20%를 차지했으며 소매업체는 4개사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인구의 절반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농업관련 기업 중 1백대 기업에 오른 업체는 하나도 없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