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개혁성향 의원모임인 ''쇄신연대''는 14일 국회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쇄신연대''란 이름으로 활동을 계속키로 하고, 향후 사업계획과 활동방향 설정을 위한 기획소위를 꾸리기로 결정했다. 특히 쇄신연대는 대선후보 및 당지도부, 원내총무 경선 등이 금권선거와 계파별 세(勢) 대결로 얼룩지지 않고 공정성과 투명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철저히 감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장영달(張永達) 쇄신연대 총간사가 전했다. 모임뒤 브리핑에서 장 총간사는 또 "17일까지 38개 사고지구당의 조직책을 선정토록 돼있는데 이 또한 원칙과 기준이 철저히 공개됨으로써 ''누가봐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조직책이 됐구나''하는 공정성이 담보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특히 "쇄신연대는 경선과정에서 돈과 부패 등 잘못된 관행이 근절될 수 있도록 사활을 걸고 `파수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 조사도 하고 고발도 하는 태세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쇄신연대는 이러한 사업과 활동방향의 구체화를 위해 장 총간사와 신기남, 이호웅(李浩雄) 박상규(朴尙奎) 의원 등 4명으로 `기획소위 준비팀''을 꾸렸다. 이날 모임에는 이들 외에 김원기 김근태 정대철 정동영 상임고문과 추미애 이재정 강성구 김태홍 허운나 이미경 김택기 정동채 이강래 배기운 정장선 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