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지난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5개국 8개 사업에 1,584억원을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재경부는 전년도에 비해 4건 891억원이 줄어든 규모로 중국, 방글라데시, 베트남, 캄보디아, 엘살바도르 등 5개국에 도로건설, 통신망 현대화, 행정전산망 구축, 병원 건설 등에 지원됐다고 설명했다. EDCF은 개도국 경제개발을 지원하고 경제교류 협력 증진을 비롯 시장진출 등 개발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1986년 설립된 공적기금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기준 EDCF 승인누계는 34개국, 101개 사업에 대해 1조5,554억원에 다다랐으며 지난해 자금집행이 1,653억원, 차관자금 회수는 149억원으로 대출잔액은 7,36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금재원은 대기성자금 운용수익으로 339억원이 추가 조성돼 지난해말 현재 1조4,543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금조달은 재정 출연, 재정융자특별회계 차입, 운용수익 등으로 이뤄졌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