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연두기자회견] "서민생활 직접 챙기겠다" ..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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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벤처 기업들의 비리에 일부 공직자와 금융인, 심지어는 청와대의 일부 전.현직 직원까지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큰 충격과 더불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한 심정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
내가 선두에 나서서 이 기회를 비리척결의 일대 전기로 삼겠다.
올 한해 국정의 방향은 경제 경쟁력 제고, 중산층과 서민생활 향상, 부정부패 척결,남북관계 개선의 ''4대 과제''와 월드컵, 부산 아시안게임, 지방자치단체 및 대통령 선거 등 ''4대 행사''로 삼겠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의 경쟁력 제고, 월드컵 성공적 개최, 남북관계 개선 등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올해 하반기로 전망되는 세계 경제의 회복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추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IT 등 차세대 첨단 기술과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주력하고 세계 일류상품을 향후 3년내 5백개 수준으로 발굴하겠다.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로 발전하기 위한 청사진과 전략을 금년 상반기 안에 마련하겠다.
인천국제공항과 경부고속철도, 부산항의 2단계 확장사업을 금년에 착수하겠다.
월드컵은 생산유발 효과가 11조원, 부가가치 창출이 5조원이며 고용효과도 35만명이 예견된다.
한치의 빈틈없이 치르겠다.
남북간 합의된 경의선 복원문제, 개성공단 건설문제, 금강산 육로관광문제, 이산가족 상봉문제, 군사적 신뢰와 긴장완화문제 등 5대 핵심과제가 차질없이 실천되도록 노력하겠다.
중산층과 서민의 생활향상을 위해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챙기겠다.
물가를 3% 내외로 안정시키고 일자리를 창출, 실업률도 3% 수준으로 정착시키겠다.
30만 청년 실업자에 대해 일자리 마련 조치를 취하겠다.
국민임대주택 총 20만호를 내년까지 건설해 시중 집세의 절반 수준으로 공급하겠다.
봉급생활자와 중소자영업자의 세부담을 경감시키고, 우리 사주 신탁제도의 도입 등으로 근로자 재산형성을 적극 지원하겠다.
탁아문제를 해결하여 여성의 사회활동과 취업활동을 용이하게 하겠다.
부정부패 척결에 불퇴전의 결의를 가지고 임하겠다.
특별수사검찰청의 설치를 조속히 추진하겠다.
금융기관과 기업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겠다.
벤처기업의 옥석을 가려 이번과 같은 비리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