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원-엔 동반 정체, 1,311원선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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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311원선에서 조심스레 거닐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31.70엔대에서 하락 조정세를 유지하고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하며 달러매도세가 일시적으로 강화됐다.
크게 변동할만한 장세가 아니라는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위아래 제한된 범위의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1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4원 내린 1,311.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10원 낮은 1,312.50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개장 직후 레벨을 낮춰 1시 35분경 1,311.40원까지 내려섰다. 그러나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으며 대체로 1,311원선에서 옆걸음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31.78엔으로 오전장과 큰 변화없이 정체된 흐름이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같은 시각 거래소에서 9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과 별로 달라질 건 없다"며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했으나 외국인 주식매매동향은 큰 변화가 없고 달러/엔의 정체가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멘텀이 달리 주어지지 않고 있어 오후 거래는 1,310∼1,315원의 박스권에 갇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