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5일 1백개의 세계일류상품이 추가로 선정된다. 또 세계일류상품에 대해선 기술개발 및 해외 마케팅 비용이 집중 지원된다. 산업자원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2002년 세계일류상품 발굴 및 지원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산자부는 우선 2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세계일류상품 1백여개를 추가 발굴, 지난해 선정한 1백20개 품목과 함께 한국의 주력 수출상품으로 육성키로 했다. 특히 월드컵 개최기간인 6월 1∼4일 해외 바이어 5백∼6백명을 초청, 세계일류상품 전시회와 수출구매상담회를 동시에 개최할 계획이다. 10월 초에도 전자전 모피.피혁전 건설기계전 등 업종별 전시회와 연계해 일류상품 수출구매상담회를 연다. ◇ 올해 발굴계획 =현재 세계일류상품과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나뉘어 선정된다. 현재 일류상품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상품 가운데 세계시장 점유율 1∼5위인 품목이며 차세대 일류상품은 향후 2∼3년 안에 세계시장 점유율 1∼5위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는 품목이다. 산자부는 오는 24일까지 반도체.전자부품 생물.화학 문화상품 등 13개 업종별로 신청을 받아 2월 15일 상반기 품목을 최종 선정한다. 또 하반기에는 9월 4일까지 신청을 접수, 9월말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문의처는 산자부 무역진흥과(02-2110-5323, www.mocie.go.kr). ◇ 정부 지원계획 =중국 상하이(5월 13∼16일)와 유럽의 런던(5월 21∼24일) 파리(5월 30일∼6월 2일) 등에서 잇따라 세계일류상품 해외 로드쇼를 개최, 월드컵 열기를 수출 마케팅에 활용키로 했다. 로드쇼에선 문화행사와 수출구매상담회 투자유치설명회도 함께 마련한다. 또 올해 산업기술개발사업 지원대상을 선정할 때 일류상품 생산기업(인증서 수여업체)의 개발과제에 총점의 10%를 가산점으로 준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