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주택정책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를 4월께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주택 문제는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데도 경기 부양과 건설경기 살리기 등 정책적 판단으로 일관성 없이 추진돼온 측면이 있다"면서 "건설교통부 대한주택공사 등을 대상으로 특감을 실시키로 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HL D&I한라는 에피트의 디자인 5건이 '2025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DP)'에서 공간·건축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ADP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올해 총 22개국의 1879개의 디자인이 출품됐다. 산업디자인, 공간·건축, 커뮤니케이션 3개 분야에서 총 304개 디자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수상작으로 선정된 에피트 디자인은 △공동주택 외관 △문주(EFETE GATE) △커뮤니티 휴게시설(CLUB EFETE GATE) △와이드 필로티 △스퀘어 가든이다.에피트의 공동주택 외관 디자인은 HL그룹의 아이덴티티 심벌을 패턴화시켜 디자인했다. 문주 디자인은 문주, 경비실, 키즈스테이션, 드롭존 등 다양한 역할의 기능을 하나의 시각적 프레임으로 연결했다. 커뮤니티 휴게시설은 상부 휴게공간을 결합해 넓고 개방적인 시야를 제공하며, 입주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스퀘어 가든'은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스페이스 원의 조성시설에서 영감을 받았다.HL D&I한라 관계자는 "에피트의 철학인 'Brilliant Prestige'가 담긴 혁신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서비스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여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HL D&I한라는 지난해 4월 신규 주거 브랜드 '에피트(EFETE)'를 런칭하며 고객에게 에피트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EX(EFETE Experience), CX(Cutomer Extperience)와 EFETE TPO(Time, Persona, Objet)를 공개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롯데건설이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연구과제에 참여해 시멘트 산업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기술을 개발했다.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 시범적용도 성공적으로 마쳤다.7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국책연구과제인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 및 건설용 2차 제품 제조기술 개발'에 공동연구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 기술은 미국, 캐나다 등 해외에서 선도적으로 개발됐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기술의 국산화를 목표로 진행됐다.시멘트의 주원료인 석회석은 약 1300℃ 이상의 높은 온도로 가열하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과정에서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기술은 일반 시멘트 대비 약 200℃의 낮은 온도로 시멘트 제조가 가능하고 석회석 사용량을 30% 절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이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는 물에 의해 굳는 기존 시멘트와 달리 이산화탄소와 반응하여 굳는 친환경 건설재료로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시멘트에 혼합해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이를 활용해 만든 염해방지 코팅제, 보도블록, 벽돌 등 콘크리트 2차 제품은 최대 70%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이 가능하다. 일반 콘크리트와 비슷한 수준의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염해 저항성 등 내구성은 더 우수하다.롯데건설은 지난해 12월 부산 롯데타워 신축 현장에 개발 기술을 원료로 한 염해방지 코팅제를 적용했다. 오산 세마 트라움 건설 현장에서는 개발 기술을 접목해 제작된 보도블록을 조경 구간에 시공했다.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반
DL건설이 변화하는 건설산업 환경에 발맞춰 건설업계 최초로 TCD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TCD란 공사 현장의 설계부터 생산, 현장 설치까지 실시간 현황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도입 시 PC 구조공법 사용 현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PC 구조공법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형틀에 맞춰 공장에서 사전 제작·생산하고, 건설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이다.기존에는 업무수행 단계별로 정보를 재생산하고, 그 정보가 각기 다르게 관리됐다. TCD 도입 후에는 현장에서의 PC 설계, 생산, 출하, 설치 등 모든 프로세스 정보가 자동으로 업데이트 돼 실시간으로 관리되며, 각 PC 부재의 상태도 매일 추적된다. 현장과 공장 간의 정보 전달 또한 원활히 할 수 있어 현장 공정계획에 맞춘 설치·관리가 용이하다.이를 통해서 일일단위 PC공사 공정 관리가 가능하고 BIM모델로 설치된 수량만큼 기성과 정산관리도 함께 하고 있다. TCD가 도입된 DL건설 현장 관계자는 "전체 공정에 대한 정보들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협력업체와 소통이 원활해지고 업무에 대한 효율성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회사 측은 "앞으로도 기존 업무를 보다 더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 디지털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