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통신장비업체인 알파텔레콤이 2개월여전에 인수한 코스닥 등록업체인 코닉스와의 합병을 통해 우회등록을 추진한다. 알파텔레콤은 14일 "코닉스에 흡수되는 형식으로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5일 합병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8일 합병승인 주총을 통해 늦어도 2월에는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코닉스 1주당 알파텔레콤 0.37168주다. 합병 반대를 위한 주식매수 청구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월6일까지다. 매수청구가는 3천3백83원.알파텔레콤은 이미 지난해 코닉스로부터 주식 1백80만주(지분율 33.69%)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해놓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