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이용자수는 지난해말 현재 2천4백38만명으로 전년말보다 5백34만명이 늘어났다. 인터넷 이용시간은 주당 평균 12.08시간이었으며 특히 여성인터넷 이용율도 처음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정보센터를 통해 전문조사기관인 인터넷 메트릭스에 의뢰,지난해 12월 전국 3천8백26가구의 만 7세이상 1만72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자및 이용행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만 7세이상 인구중 월평균 한번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은 전체의 56.6%인 2천4백38만명이었다. 특히 중.고.대학생의 이용률은 99%에 이르렀으며 여성 이용율도 50.2%에 달했다. 인터넷 이용시간은 주당 평균 12.08시간으로 2000년말보다 20분정도 늘었으며 이용 주목적인 "자료정보 검색"(42.4%),"게임"(23.8%),"이메일"(18.9%)순이었다. 한달에 한번 이상 이메일을 쓰는 이메일 보유율은 84.4%로 2000년말보다 8.1%포인트 높아졌으며 한달 평균 2건의 메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접속은 가정에서 주로 디지털망(xDSL)을 이용(45.1%)했으며 케이블망을 사용하는 경우는 11.3%였다. 이용장소는 가정(71.8%),회사(17.5%),PC방(6.1%)순이었다. 이밖에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14.0%에 달했으며 아직까지 "비싼 통신요금"(50.9% 복수응답),"느린 접속속도"(48.8%),"다양한 부가서비스 부족"(21.1%)등이 무선인터넷 활용의 걸림돌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