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89선 붕괴, PR매도 2,000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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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지속적인 대량 매도로 지수선물 89선도 붕괴됐다.
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 1에 근접하는 백워데이션을 보인 가운데 프로그램 매도가 2,000억원을 상회하면서 매물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종합지수는 개인이 3,0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 2,000억원, 기관 1,000억원의 순매도에 눌리며 720선이 붕괴됐다.
15일 코스피선물 3월물은 오후 1시 17분 현재 89.00로 전날보다 3.70포인트, 3.99%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88.90으로 저점을 낮추며 89선이 깨지기도 했다.
외국인이 6,800계약 이상 대량 순매도를 늘리고 개인도 2,300계약, 증권이 870계약의 매도초과를 보이며 지수급락을 유도하고 있다.
반면 투신은 8,000계약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의 매수는 프로그램 매도와 연계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7∼1.0 수준으로 크게 악화, 프로그램 매도가 더욱더 가중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950억원, 비차익 1,350억원을 더해 2,300억원으로 급증했으며 매수는 320억원에 불과하다.
선물시장 관계자는 "외국인 매도 급증이 지속되고 있어 지수가 급락했다"며 "선물저평가가 심화되고 있어 장마감 무렵까지 프로그램 매도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