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선물 순매도가 8,000계약을 돌파,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비록 장중이어서 마감 때까지 가봐야겠으나 현재로서는 매도추세가 꺾일 것 같지 않다. 17일 외국인은 코스피선물시장에서 오후 1시 48분 현재 8,06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 5,277계약을 포함해 이틀동안 6,800계약에 달하는 순매수를 기록했었다. 코스피선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는 지난해 12월 21일 6,850계약이 사상 최대 순매도 기록이었으며, 올들어 지난 10일 6,666계약을 순매도, 사상 두 번째 순매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장중이긴 하지만 외국인의 순매도가 사상 최대 기록을 넘어섰다"며 "미국 주식시장의 하락과 기업실적 악화 우려감이 작용한 듯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