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 지나월드의 최대주주인 C&H코리아의 중국합작법인 드림인터내셔날이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국내 기업이 홍콩 증시에 상장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간사인 대우증권은 15일 드림인터내셔날이 최근 홍콩 증권거래소의 예비심사를 통과해 다음달 초 상장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드림인터내셔날은 16일 홍콩을 시작으로 런던 서울 등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드림인터내셔날은 C&H코리아와 중국 현지법인의 통합 지주회사로 디즈니 워너스브로스 세가 등 13개국 1백40여개 업체에 캐릭터상품 등을 납품하는 완구제조 업체다. 국내 비상장기업인 C&H코리아는 드림인터내셔날과 코스닥 등록기업인 지나월드의 최대주주(지분율 52.5%)다. 대우증권은 드림인터내셔날의 공모가는 1.2홍콩달러(원화 1백68.5원 상당)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억달러(미화)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