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증권은 영업점장에게 함께 근무하고 싶은 직원들을 뽑을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영업점 근무직원 공모제''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투증권은 67개 전 영업점에 대해 영업점장을 공모한 뒤 영업점장이 함께 근무하고 싶은 직원들을 해당 영업점 정원의 30% 범위 내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이 제도를 오는 4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대투증권은 이를 위해 2,3급 비부서장(부부장이나 차장급) 20명을 대거 영업점장으로 발탁, 전체 영업점장의 60%를 교체하는 인사를 이달 초 단행했다. 대투증권 김병균 사장은 "다른 기업에선 본부부서나 특정팀 단위로 직원 사내 공모제를 실시한 바 있지만 전 영업점 근무직원들을 대상으로 영업점장과 부하직원의 양자합의 아래 공모제가 이뤄지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