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사상 최대치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선물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국인은 8천8백91계약을 순매도했다. 15일 주가지수선물 최근 월물인 3월물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3.30포인트 하락한 89.40을 기록했다. 전날 나스닥 2,000선이 붕괴됐다는 소식에 장초반부터 외국인의 선물매도 공세가 이어졌다. 전날 6천계약 넘게 순매수 한 물량을 모두 팔고도 2천계약 이상을 추가 매도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단기차익을 노리고 들어왔던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처분하면서 동시에 선물시장에서도 물량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