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철강의 매출이 지난해 4·4분기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일철강 관계자는 15일 "지난해 11월 1백34억원과 12월 1백20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1백2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까지의 월평균 매출액 1백8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은 2000년보다 3.5% 늘어난 1천3백43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6%,21.9% 줄어든 58억원과 4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증권 박준균 애널리스트는 "철강업계의 감산과 건설경기 활성화에 따라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라며 "지난해 실적부진이 반영돼 주가가 바닥권에 머물고 있는 만큼 철강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 상승폭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