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홈쇼핑.CJ39쇼핑 등 '新5인방'이 코스닥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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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SBS 엔씨소프트 LG홈쇼핑 CJ39쇼핑 등 연초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는 ''신5인방''이 코스닥지수를 방어하는 ''지수 지킴이''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혼조장에서도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다음커뮤니케이션 새롬기술-KTF 국민카드의 계보를 이어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가전망도 밝은 편이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지난해 말 이후 급등에 따른 가격부담에도 불구하고 목표가를 상향조정하며 매수를 잇따라 추천하고 있다.
이들 5인방은 올해 실적전망도 밝아 ''가치주+성장주''로 주목된다는 게 추천이유다.
◇돋보이는 펀더멘털(기초체력)=LG홈쇼핑의 지난해 매출액은 76% 증가한 1조6백30억원,순이익은 45% 증가한 3백80억원으로 추정됐다.
월별실적도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LG홈쇼핑의 경우 12월 실적만 보면 매출액은 사상 최고치인 1천2백88억원,영업이익은 5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CJ39쇼핑도 홈쇼핑시장의 질적·양적성장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홈쇼핑업체는 영업환경개선과 인터넷쇼핑 부문의 급성장 등으로 올해 실적전망도 온통 ''장밋빛''이다.
강원랜드도 등록 후 장기조정을 끝내고 연초 새로운 ''가치성장주''로 주목을 끌고 있다.
강원랜드의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4천5백63억원과 2천2백41억원으로 추정된다.
SBS는 장기소외주로 꼽혔으나올들어 광고단가 인상과 월드컵개최에 대한 수혜 등으로 ''미인주''로 거듭나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실적호전 등을 배경으로 고주가행진을 이어가며 환산주가가 2백만원에 육박,''코스닥황제주''자리를 더욱 굳히고 있다.
◇주가의 상승모멘텀=가장 큰 모멘텀은 역시 외국인의 ''러브콜''이다.
외국인은 올들어 강원랜드를 연일 매집,지난해 3.94%에 불과하던 지분율이 6.81%로 치솟았다.
여기에 활발한 손바뀜으로 공모물량이 해소되고 폐광지역 개발기금인상 등 악재가 해소된 점이 주가의 상승배경이 되고 있다.
지분한도를 꽉 채운 LG홈쇼핑을 대신해 CJ39쇼핑에 대한 매수세도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워버그 HSBC 등을 창구로 CJ39쇼핑을 대거 매집,지분보유 한도율이 53%에서 62%로 높아졌다.
특히 이들 홈쇼핑업체의 경우 외국인투자 제한조치가 추진되고 있어 외국인의 추가 매수여지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올해 리니지에 집중된 매출구조를 다원화하고 추가 게임업체인수 등으로 수익모델을 강화,수익개선효과 등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2백만원(환산주가 기준)에 육박하는 고주가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비율(PER)이 15배에 불과해 한빛소프트(26.2배)와 동종업종 평균PER 18.7배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