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석유협회의(API)의 재고량 증가 발표로 시간외에서 하락했다. 1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 인도분은 배럴당 1센트 오른 18.90달러에 정규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5센트 오른 18.9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장 마감 후 API는 지난 11일까지 미국 재고량이 41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20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API는 가솔린공급량도 420만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200만배럴 줄 것으로 예상했었다. 또 전문가들의 300만배럴 가량 줄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난방유와 제트유의 지난주 재고량이 87만5,000배럴 감소한데 그쳤다고 API는 발표했다. WTI는 API의 재고량발표로 시간외에서 54센트 추가 하락해 18.36달러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