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8:21
수정2006.04.02 08:24
많은 펀드 매니저들이 향후 유로존 경제와 증시를 낙관적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메릴린치가 유로존 지역에 정통한 74명의 펀드매니저들을 상대로 1월중 실시한 서베이에 따르면 조사대상 가운데 82%가 향후 12개월간 유로존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의 58%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이다. 향후 12개월간 유로존 경제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한 펀드 매니저들은 조사 대상 가운데 3%에 불과했다.
또한 펀드매니저들은 올해 유로존 기업들의 주당 수익 성장률이 6.7%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과 12월에는 각각 2.5%, 6.7%였다.
이번 서베이에서 올해 유로존 기업들의 수익도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펀드 매니저들의 비율도 증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35%, 12월에는 61%가 이렇게 응답한데이어 올해 1월에는 72%에 달했다.
한편 올해 세계 경제와 관련, 지난달에는 72%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데 비해 이번달 조사에서는 88%로 늘어났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