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졸도소동의 최대 피해자는 프레즐 제조업계?'' 미국에서 연간 12억달러에 달하는 프레즐(비스킷의 일종)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15일 보도. 최근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이 TV를 보면서 프레즐을 먹다가 목이 메어 졸도하는 소동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프레즐 업계는 판매부진과 더불어 소비자들이 ''프레즐은 위험한 음식''이란 선입견을 갖게 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제조업계는 즉각 부시 대통령이 먹던 프레즐의 브랜드를 알아내려 했지만 백악관측이 사태확산을 우려해 확인을 거부했다. 이번 사태는 프레즐 업계엔 ''엎친 데 덮친 격''. 지난해 육포 감자칩 등 경쟁업계 매출이 각각 20%,8% 늘었지만 프레즐은 2.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