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작년 3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이 연간으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회사는 올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게임기 등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경상이익을 지난 2000년 수준(4천4백1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16일 "휴대폰 경기회복과 PC부품 재고조정및 신규 수요,마이크로소프트에 게임기 ''X박스''칩부품 공급등이 늘어나 작년 4분기에 최소 3백억∼4백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2백1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은 3조1천억원,경상이익은 1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에는 지난해 사업 구조조정 등의 효과가 가시화되는 것을 발판으로 3조8천억원의 매출과 4천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린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