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과 이별 시기를 늦췄다. 시장은 그러나 가시화된 계열분리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1,150원, 4.48% 높은 2만6,80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해 8월 21일 2만7,200원 이후 21주중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계열분리 신청시한이 끝났지만 계열분리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마지막 관건인 현대아산 지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 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현대아산 지분을 처분, 다음주 중으로 모든 문제를 처리하고 오는 3월 1일자로 법적인 계열분리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주목받았다. 아울러 최근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협상에 따라 하이닉스 유진 공장에 대한 구매보증 부담이 감소한 점도 매수세를 도왔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