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16일 실적이 크게 호전된 외환카드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국내카드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외환카드의 당기순익은 지난해보다 91% 증가한 2천1백4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서울증권은 설명했다. 서울증권은 대기업의 카드시장 신규 진출로 경쟁 심화가 우려되고 있지만 자금조달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이 외환카드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환카드의 올해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43% 늘어난 1조5천1백71억원, 영업이익은 4천6백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26일 78만주가 보호예수에서 풀려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없지 않지만 국내 카드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익성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인 매수가 바람직하다고 서울증권은 진단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