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지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16일 "한국 자동차 업계가 무서운 경쟁상대로 성장했다"고 분석하면서 "한국 메이커들과의 경쟁에서 지지 않도록 더 분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지오 사장은 이날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의 성장속도가 눈부시지만 일본을 따라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라이벌은 한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시장에서의 도요타 자동차 판매와 관련,"차종이 렉서스 등 고급에 한정되어 있어 수요층이 얇다"며 "한국시장이 쉬운 곳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자동차 시장의 회복은 빨라야 하반기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